철분주사 단독요법으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호전'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 '환자 61%, 1년 치료효과 확인됐고 수면 질도 개선' 2021-09-14 16:51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고용량 철분주사를 단독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질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ferric carboxymaltose 1500mg)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수면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
또한 52주(약 1년)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조절됐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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