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해결 과정서 의대생들 목소리 철저히 무시'
의대협 '사태 올바른 해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2017.12.19 16:28 댓글쓰기
'서남대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서남의대 학생들을 비롯, 전북지역 의대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회장 류환, 이하 의대협)는 19일 "서남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목소리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사람은 의대생들"이라고 강조했다.

서남대 학생들의 학습권과 기본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는 것이 의대협의 지적이다.

의대협은 "현재 서남대의 폐교가 확정된 상황에서 재학생에 대한 특별 편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학생들의 구제방안이 나와야하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편입방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또한 구체적인 편입방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서남의대생들의 목소리는 소외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대협은 "정부는 문제해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 을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인지해야 한다"며 "서남의대 학생들의 특별편입에 대해 의대생들의 학습권을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해 학생, 해당 대학의 구성원이 납득할 만한 상식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특별편입학 대상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는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류환 회장은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현장의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의대협은 이번 서남의대사태의 문제해결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목소리 반영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올바른 해결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석연 원광의대 학생회장은 “21일에 학교와의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와 학생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함에 있어서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반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인섭 전북의대 학생회장은 “지금까지 편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오면서 전북대 재학생들의 의견은 단 한 번도 반영된 적이 없다. 편입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이 재학생들이다. 시설 태부족, 학습 환경의 질 하락, 학생들의 상실감 등 우려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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