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생활방역 전환해도 5대 개인방역수칙 중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나오기 전까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2020.05.04 05: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방역당국이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더라도 5대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정부는 45일간 지속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휴업 중이던 시설들의 운영이 단계적으로 재개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허용된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조금 완화된 지침"이라며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 등의 내용이 담겨있지만 구체적으로 지켜야 하는 방역수칙은 동등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정부 당국과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한 생활방역위원회의 검토와 일반 국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 원칙을 완성했다.
 

5대 개인방역수칙은 ▲아프면 집에서 머물기 ▲2m 두팔 간격 거리두기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손 씻기, 기침예절과 같은 개인위생수칙과 밀접 접촉을 피하기 위한 사람 간 거리두기"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여부와 상관 없이 5대 개인방역수칙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10여 명 발생한 것과 관련 정 본부장은 "이는 확진자를 감염시킨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이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면 대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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