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수술 거부 병·의원 동향 점검
20일 전국 지사장회의서 DRG 대책 논의
2012.06.20 11:32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포괄수가제(DRG) 시행과 관련해 의료기관의 수술거부 상황을 점검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전국 지사장회의에서 의사단체의 진료거부 움직임을 고려해 전국 지사장들이 직접 병·의원을 방문해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포괄수가제를 설명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건보공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전에 나섰으며 전국 지사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건보공단은 본부(보험급여실)에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공단 주관으로 보건소, 심평원이 합동으로 점검팀을 구성키로 했다.

 

제도 시행일인 7월 1일 이전에 전국의 안과 병․의원을 방문해 제도 참여를 유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진료거부에 대비해 병의원 운영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복지부와 공단, 심평원 콜센터를 통해 진료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포괄수가제는 합리적인 의료비와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의료의 질을 적정하게 관리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공단이 보험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도의 취지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진료공백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국민이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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