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3월10일 총파업 투표 첫날 1만명 넘어
전체 유권자 7만여명, 집행부 내홍 심화 속 의정 협의 수용여부 촉각
2014.02.21 12:17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회원 대상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의협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기준 1만3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수는 6만9923명이며 이 중 ▲개원의 2만6223명 ▲봉직의 3만1031명 ▲수련의 1만157명 ▲군진 및 공보의 1489명 ▲기타 1023명이다.

 

의협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핸드폰 진료 저지 및 사무장병원 활성화 정책 반대,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 개혁 등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냐, 아니면 첨부된 협상단의 협의결과를 수용하고 총파업 돌입을 반대할 것이냐가 이번 투표를 통해 판가름 난다.

 

앞서 의협은 전 회원 투표와 관련, 회비납부 여부와 무관하게 각 시도의사회 등록 회원을 기준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시도별 상황에 맞춰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의사 회원들은 온라인과 각 시도의사회가 주관하는 오프라인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전자투표시스템(http://vote.kma.org)을 통해 온라인 투표가 가능한데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된 회원의 정보가 정확한 경우에만 즉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핸드폰 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가 다를 경우에는 '정보수정' 버튼을 클릭해 수정을 완료해야 관리자 확인 후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정보수정은 투표 마감 전날인 27일까지 가능하며 각 시도의사회가 주관하는 오프라인 방식을 통한 현장투표도 동시 진행된다.


의협 관계자는 "정보 수정 및 투표인명부 등록이 27일 자정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유권자수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정보가 누락돼 있는 경우, 주소지 이전에 따라 연락을 못 받았거나, 시도의사회 활동이 저조한 경우 등의 이유로 미등록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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