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GHA 인증 획득
'외국인 맞춤 진료시스템 좋은 평가 받아'
2019.11.05 10: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백롱민 원장)이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진료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GHA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출신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기관으로 국제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세계 유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검증을 실시, 국제 진료 표준화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간 진행된 GHA 인증은 총 14개 기준 56개 평가문항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GHA 전문 조사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 심사해 국제진료 인증 획득을 통보했다.
 

이번 심사는 외국인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진료‧안전‧의료 질 관리 지침뿐만 아니라 교통, 숙박, 통‧번역, 종교 및 문화적 지원 등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 평가가 진행됐다.
 

특히 GHA 평가단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선진적 의료정보시스템과 외국인 환자들 진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병원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환자 맞춤 진료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2년간 GHA 인증을 목표로 외국인 환자의 최초 의뢰 시점부터 귀국 후 사후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9단계로 세분화하여 분류하고,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재정립 및 표준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국제진료센터 조중행 센터장은 “이번 GHA 인증은 그 동안 외국인 환자들 진료과정을 지속 개선하고 국제진료 향상을 위해 병원 내부 교직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노력해온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백롱민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이해와 의료서비스 및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표적 의료관광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태국 범룽랏병원, 비엣타니병원 등과 함께 국제 의료 분야의 선도적 기관으로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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