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고양시, 국내 첫 암환자 사회복귀지원센터 오픈
암 극복 사회적경제창업 커뮤니티 공간 'ReːBorn' 개소···1호 기업 '다시시작' 입주
2019.10.31 17: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함께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10월31일 백마역에서 암 극복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창업 커뮤니티 공간 ‘ReːBorn’ 개소식을 가졌다.


백마역 1층에 조성된 ReːBorn에는 유밤암 환우들이 설립한 ‘다시시작’이 입주하게 된다. 또 청년 암 환우 및 소아청소년암 경험자를 위한 사회적경제 창업 커뮤니티 및 건강강좌 개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다시시작’은 국립암센터와 고양시가 공동 지원해 설립한 제1호 암극복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지원센터 내에 전시된 수제 비누를 시작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2018년 8월 국립암센터와 고양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암환자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 협약을 시작으로 암환자와 암생존자를 위한 노력을 펼친지 1년 여만의 성과다. 
 

안연원 다시시작 이사장은 “환우들은 같은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기에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ReːBorn에서 암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시시작’ 환우들의 축하공연으로 뜻깊게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 시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고양시 시장은 “ReːBorn은 많은 암 환우들이 모여 서로 힘을 얻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사회경제적 기업이 2호, 3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환자와 생존자들 사회복귀에 실질적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암 생존자 170만명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오늘의 작은 성공 스토리가 더 큰 성공 스토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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