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문재인케어 대응 위해 단결 절실”
19잀 대회원 서신문 통해 '집행부 중심 협조' 당부
2018.09.19 18: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의 내달 3일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의협 최대집 회장이 집행부 중심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대집 회장은 19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정부는 국민건강은 뒷전인 채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한 서비스산업발전법이나 대면진료 원칙을 무시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 및 원격의료와 같은 잘못된 정책과 법안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대집 회장은 여당, 정부, 청와대에 이달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정책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예고했던 대로 9월 내에는 진정성을 갖고 당정청과 협상에 임하겠지만, 10월부터는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를 구성해 집단행동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순회하면서, 회원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순회 일정으로 현장 제안과 비판을 듣고 있다”면서 “그러나 의료계 단합과 통합 없이는 문재인케어나 각종 불합리한 의료정책에 대한 저지는 요원하다”고 토로했다.


의협 중심으로 회원들이 힘을 보태야 대정부 투쟁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10웘3일 비대위 구성을 위해 개최되는 임총을 염두해둔 발언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문케어를 비롯한 의료계 존립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들에 맞서 내부 의사회의 대동단결이 절실한 때”라며 “의료계의 통일된 목소리와 힘이 있어야 지금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를 둘러싼 잘못된 정책과 법안을 전면 폐기할 수 있도록 투쟁 대열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저 역시 감옥에 갈 각오로 의료계 자유를 지키기 위해 투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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