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황원민 교수, 국제학회 연구자상
2018.10.04 14:3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44)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급성신부전학회에서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를 수상했다.


트래블 그랜트는 국제학회에서 해외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상금을 주는 것을 일컫는다.


황원민 교수는 ‘Fat-1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한 오메가-3 지방산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유발 신독성 예방 효과’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체내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실험용 쥐에게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지속적으로 주입,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신장 기능 악화를 약 30% 예방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약으로, 근육통, 감기, 두통, 골관절염 등의 통증조절 및 항염증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콩팥기능이 저하돼 있는 만성 신부전환자나 체액량이 부족한 노인, 탈수가 심할 경우에 이 진통제를 사용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급성신부전이 발생한다.


황원민 교수는 “급성신부전증 연구를 꾸준히 해오다가 오메가-3 지방산의 혈관보호 효과에 대해 주목해 연구한 끝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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