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개인 신뢰와 의사집단 신뢰도 '차(差)'
2018.12.02 19:38 댓글쓰기

최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에서 대한의학회 감사인 고려의대 정지태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강경투쟁을 천명한 의협 행보에 대해 "올바른 행보가 아니"라며 문제를 제기.


정지태 교수는 "의사 개개인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만 의사 집단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 정 교수는 "전세계적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의사만 특별히 열악한 상황에 처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의사사회가 여러 기구로 나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속한 과가 아니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런 모습으로는 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 조직 전체가 믿음을 바탕으로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  

그는 "의료진이 의료 이상을 뛰어 넘고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로 대중과 소통해야 한다.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모든 미디어를 통해 당당히 밝혀야 한다. 단, 이것은 거리로 나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의사들에게 사안을 제대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우리 상황을 인식하고 지금부터 중지를 모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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