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당뇨신약 후기 2상 임상 투약 완료
2018.11.29 14: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부광약품이 당뇨병 신약인 MLR-1023의 후기 임상시험 환자 투약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에서 40개 사이트와 한국 21개 사이트로 총 61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후기 임상이다. 11월 29일 마지막 환자의 투약이 완료됐고, 앞으로 4주간의 관찰기간 후 임상이 완료된다.
 
MLR-1023은 2013년 말 유희원 대표가 도입하고 5년 만에 2상 후기까지 완료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임상이 진행됐다. 그 사이에 이미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성 독성시험 등도 완료하고, 전세계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이번 후기 2상 임상시험을 통해 400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신약 성공에 가장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MLR-1023의 전기 2상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식후혈당·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일부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체중감소도 관찰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이 2상 후기 임상 완료 단계에 다다른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MLR-1023이 개발되면 연간 최대 예상매출이 3조원 이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LR-1023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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