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왓슨' 활용 정밀의료센터 개소
2018.11.22 10: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IBM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활용해 암 정복에 나선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종양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 장비를 도입, 운용해왔다.

이후 지난 5월 유전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자 IBM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했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대량의 유전적 상세 정보와 약물 정보, 최신 학술 문헌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해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의학 저널 '온콜로지스트'에 게재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10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왓슨 포 지노믹스’를 후향적으로 검증한 결과 전체 환자의 99%에서 왓슨(Watson)과 의사의 진단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임상적으로 적용이 가능하지만 의사가 식별하지 못한 치료법을 왓슨이 찾아낸 사례도 300건이 넘었다.


또한 ‘왓슨 포 지노믹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NGS 검사로 얻은 대량의 데이터 분석 작업을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정밀의료는 게놈과 임상 데이터 그리고 약물 정보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도록 돕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치료법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밀의료센터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는 NGS 도입 이후 지금까지 혈액암 환자 44명, 고형암 환자 62명 등 총 106명이 NGS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 진료를 받았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