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국내 최초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
5년 암재발률 1% 미만···전성수 센터장 '술기 발전 위해 더욱 매진'
2018.11.20 12: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센터장 전성수)는 최근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는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가 처음이다.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은 초기 신장암 환자에서 수술에 따른 신장 기능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장은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성이 커 숙련된 의사만이 집도 가능하다.
 

더욱이 후복막강을 이용하는 로봇수술의 경우 복강 내 수술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의 5년 암재발률은 1% 미만으로, 신장을 남겨 두는 치료법인 만큼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암 재발 우려를 없앨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신장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방광암, 신우암 등 2017년 1년  동안만 7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한 데 따른 경험 덕분이다.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을 주도하고 있는 비뇨의학과 서성일 교수는 “앞으로 더욱 많은 신장암 환자들이 암의 완전한 치료와 신장기능의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센터장은 “비뇨암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술기는 하루가 다르게 계속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각종 술기 개발에 한국 의료가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