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0일 故 홍완기 교수의 추모장소가 마련된 대한암학회 사무실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故 홍완기 교수는 한국 의과학자로 미국암연구학회(AACR) 회장을 지내고 종양학 연구에 평생을 헌신하며 암치료분야에 큰 획을 그었다.
고인은 196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1984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최대 암 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두경부·폐암 파트를 이끌었다.
이에 미국암연구학회에서 홍완기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자 2016년 AACR-Waun Ki Hong Awards를 제정하기도 했다.
최대집 회장은 “故 홍완기 교수는 한국인 출신으로 두경부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업적을 낸 위대한 의학자이며 자랑스런 의사”라며 “12일 미국에서 장례식이 치러지는데 직접 조문이 어려워 국내에 마련된 추모장소를 찾았다. 13만 의사를 대표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추모장소는 대한암학회 사무실과 연세의대 1층 윤인배 홀 2곳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