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화제약이 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품 '리포락셀'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미국 2상 임상시험(OPERA study)을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24일 첫 환자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내 7개 기관에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2상 시험을 진행한다.
리포락셀은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2, 3상 임상(OPTIMAL study)을 2017년부터 국내 8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연내 3상 진입이 목표다.
중국 내 파트너인 하이하바이오팜(Haihe Biopharma)에서도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 3상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대화제약 측은 "리포락셀이 글로벌 의약품으로서 큰 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유방암 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기술인 'DH-LASED platform'을 통해 개발한 치료제는 전처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과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를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