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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연구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차별화된 의학교육실 운영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학장 선거에서 12대에 이어 13대 학장으로 선출된 울산의대 김기수 학장
[사진]은 “기초와 임상분야 10명의 교수가 참여해 교수는 물론 학생들의 연구역량도 강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의학교육실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연구역량 및 임상경험을 보유한 교수들을 통해 학생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더불어 교수들의 연구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포부다.
기초와 임상을 망라한 10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의학교육실 운영은 기존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다.
김기수 학장은 “이번 학장선거의 공약으로 이미 이런 계획을 교수들에게 알렸고 병원으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향후 의학교육실 신설 및 운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3월부터 13대 학장 임기를 시작하는 김기수 학장은 의학교육실 신설로 연구역량 강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에 더해 연구실적의 볼륨을 키우는데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10 이상의 논문 발표 실적 등 질적인 면에서는 이미 최고 수준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전체적인 규모로 봤을 때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지만 연구 참여 인원을 더욱 늘리고 성과도 지금보다 많이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기수 학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의학과 1~2학년 대상 연구 교육과정을 더욱 활성화 하고 학생들이 충분한 실습기회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의대는 현재 3학년부터 모의환자 대면 등을 포함한 주당 4시간의 실습 과정을 운영 중이다.
김 학장은 "인턴제 폐지가 거론되고 국시에도 실기 과목이 포함되는 등 갈수록 실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많은 기회를 많이 접할수록 좋다는 관점에서 학생들의 실습기회 부족을 보충하기 위한 부분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