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국 힘들어 수가인상 절실'
'임대료·전기료·카드수수료 상승 등 경영난' 호소
2013.05.21 17:16 댓글쓰기

대한약사회는 1차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에서 유지비 상승 등으로 운영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인 인상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21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된 수가협상에 나선 약사회 이모세, 이영민, 박영달 보험위원장과 이승용 전문위원은 수가인상의 당위성을 외부적인 요인에 기대어 주장했다.

 

 

협상단은 “동네 약국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공단은 올해 수가협상에서 이 같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카드 수수료 및 건물 임대료, 전기료 등 모든 유지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약사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단 측도 약사회의 이러한 입장에 일정부분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1차 협상만이 진행된 만큼 최종 수가협상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협상단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약사들의 입지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 범위 내에서 허용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파이를 키워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공단의 2차 수가협상은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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