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를 환영하는 의료계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공보의협의회 등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포괄수가제 시행의 강제성과 시기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면서 "의협의 건정심 탈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정심은 전문가 단체의 목소리를 합법적으로 묵살하는 도구로 이용돼 왔으며 그 구성에 대한 문제는 지난 2004년 10월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포괄수가제 확대 적용 시행을 두고 의협이 합의한 사항이라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명은 "현 집행부는 건정심의 불합리한 구조가 바뀌기 전까지는 건정심에 절대 참여할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복지부는 불합리한 건정심 구조를 개혁해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