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5마리 포괄수가제' 광고 나선 의료계
의협, 25일 주요 일간지 게재…'국민 생명은 실험대상 아니다'
2012.06.25 12:29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포괄수가제 시행 저지를 위해 25일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은 이 광고에서 "돈을 더 낸다고 더 좋은 치료를 선택할 수 없는 붕어빵 진료가 강요된 것"이라면서 "정부는 중소 병의원을 대상으로 1년간 시행해보고 문제점을 보완환 후 내년 대형병원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는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35개 지방의료원 및 5개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5개월간 거의 모든 진료에 해당하는 553개 질환군에 대해서는 신포괄수가제도를 시범운영할 것으로 명령했다"는 것이다.

 

의협은 "정부 정책은 중소 병의원과 공공의료 기관을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향평준화된 저질 진료를 실험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은 실험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못 박고 "정부는 진료실과 수술실에서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협은 "의사의 양심을 믿을 것인지 정부의 거짓된 홍보물을 믿을 것인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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