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보건산업은 창조경제 핵심'
첫 글로벌 헬스케어 간담회 주재…참석자들 '중국 등 경쟁국 부상 긴장'
2013.05.13 20:00 댓글쓰기

의료기관과 글로벌 헬스케어 단체가 13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인프라 개선 등의 요구를 쏟아냈다.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의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중국 등 경쟁국 부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날 행사는 장관 주재로 처음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간담회로 중대형 및 의원급 의료기관을 비롯해 금융기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26명이 참석했다.[사진]

 

의료산업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글로벌 의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본격 논의하겠다는 것이 보건복지부가 이번 간담회를 개최한 배경이다.

 

복지부 역시 "한국 의료의 글로벌화 관련 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전했다.

 

실제 우리나라 의료 위상은 외국인 환자 15만 5000명 유치 및 사우디 등 중동 의료진출 프로젝트 추진 등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겪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들은 비자 절차 간소화 및 전문 통역인력 확충 등 인프라 개선 노력과 함께 탈법적 브로커 행위방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의가 진행됐으며 관련 기관들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진영 장관은 "보건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건강과 행복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개척 가능한 대규모 세계 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 범부처 협의체 등 추진체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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