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의 경영난 하소연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인건비 등 나가는 돈은 늘어나는데 반해 들어오는 돈은 점점 줄어 경영수지가 날로 악화되는 양상이다.
그나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간신히 명목을 유지하고 있지만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들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조사한 ‘2012~2013년 병원경영현황’에 따르면 병원계의 경영수지는 점점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수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분기에 -16%까지 하락했다. 4분기 들어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평균 -3.9%의 감소를 나타냈다.
종합병원 역시 2분기 대비 4분기에 약 -4.6%까지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에 비해서도 1억원 넘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900억원 후반에서 다소 증감을 반복하다가 4분기에는 1000억원을 넘어서며 호조세를 보였다.
평균 의료수입(2012년)
종별 |
2012년 1분기 |
2012년 2분기 |
2012년 3분기 |
2012년 4분기 |
상급 평균 |
969억4300만원 |
971억8400만원 |
950억3700만원 |
942억600만원 |
종합 평균 |
150억2800만원 |
150억7500만원 |
149억9500만원 |
149억3700만원 |
병원 평균 |
17억5600만원 |
18억4800만원 |
18억700만원 |
18억5100만원 |
전체 평균 |
318억3500만원 |
319억3300만원 |
313억8800만원 |
311억6800만원 |
평균 의료수입(2013년)
종별 |
2013년 1분기 |
2013년 2분기 |
2013년 3분기 |
2013년 4분기 |
상급 평균 |
992억100만원 |
991억2700만원 |
1007억3500만원 |
1023억500만원 |
종합 평균 |
150억9300만원 |
155억1800만원 |
150억1300만원 |
148억원 |
병원 평균 |
18억7900만원 |
19억4200만원 |
16억3000만원 |
18억6700만원 |
전체 평균 |
324억700만원 |
326억6900만원 |
300억8400만원 |
303억3600만원 |
병원계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하향세가 뚜렷했다. 실제 지난해 3·4분기 의료수입은 전년보다 1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입원 보다는 외래 쪽에서 의료수입 하향 패턴이 확연했다. 그 만큼 신규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종합병원의 경우 분기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2012년과 2013년 모두 4분기에 외래수입이 급속히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히 12억원 정도를 유지하다가 2013년 4분기에는 9억5000만원 수준으로 하향 패턴을 그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억원 넘게 줄어든 수치다.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수입은 2012년 4분기에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상승, 원래 수준으로 회복했다.
평균 외래수입(2012년)
종별 |
2012년 1분기 |
2012년 2분기 |
2012년 3분기 |
2012년 4분기 |
상급 평균 |
388억2800만원 |
388억4700만원 |
382억7500만원 |
376억1100만원 |
종합 평균 |
55억7400만원 |
56억8900만원 |
55억7300만원 |
53억원 |
병원 평균 |
11억2600만원 |
12억3900만원 |
12억2100만원 |
12억7100만원 |
전체 평균 |
125억2500만원 |
126억6100만원 |
124억1200만원 |
120억9400만원 |
평균 외래수입(2013년)
종별 |
2013년 1분기 |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