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2%·4년 58% '2015년 인턴제 폐지 찬성'
의대협, 의대생 7748명 대상 설문조사…절반 이상 '반대'
2013.05.20 12:41 댓글쓰기

의과대학생들 절반 이상이 2015년 인턴제 폐지 시행에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는 현재 예과 2학년부터인 2018년에서 2020년 이후 등 다양했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조원일)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예과 1학년~본과 4학년 등 총 7748명을 대상으로 인턴제 폐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행시기에 대해 보건복지부 현안인 2015년 46%, 2018년(현 예과 2학년부터 해당) 21%, 2020년(현 고3부터 해당) 15%, 2020년 이후 13%, 2019년(현 예과 1학년부터 해당) 5% 등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인턴제 폐지를 포함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현안에 대해서는 당사자격인 본과 4학년의 경우 찬성이 42%, 반대 58%로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반면 본과 3학년은 찬성 58%, 반대 42%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레지던트 선발 시 반영할 기준에 대해서는 국가고시 성적이 42%로 압도적이었으며 레지던트 선발시험 23%, 학교성적 15%, 서브인턴 평가 12% 순으로 조사됐다.

 

 

레지던트 선발 시 미반영할 기준에 대한 질문에서는 학교성적 30%, 영어성적 26%, 교환학생 경험 및 봉사ㆍ동아리ㆍ교과외 활동 23%, 국가고시 및 레지던트 성적은 각각 3%였다.

 

한편, 의대협의 대표성에 대해서는 찬성 92%, 반대 8%로 나타났다.

 

조원일 회장은 “시행년도를 정하는데 의대생들의 영향력과 결정권이 커졌다”며 “의대협은 마지막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그 시행년도에 맞춰 다른 문제점들에 대해 신속히 보완책을 강구하고, 모니터링 TF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인턴제 폐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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