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학장단이 수용 가능한 증원 규모는 350명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7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신찬수)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공의 사직 안건 및 의대생 휴학계 제출, 교육부의 의대 정원 신청 요구 등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정원 신청과 관련해 교육부가 오는 3월 4일까지 의대 정원 신청을 요구했고, KAMC는 이를 연기해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후속 대응을 해야 했으나, 이날 참석한 25개 의대 학장은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찬수 KAMC 이사장은 "현재 40개 의대가 수용 가능한 인원이 350명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이를 대학본부에 다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의대 학장 손을 떠난 사안이며, 증원 신청 규모는 지난번 정부 수요조사와 비슷하게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의대생 보호를 위해 의료계 및 정부 간 중재에 나서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정부와 소통도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고, 의대생과 소통하며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단체행동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