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I·PET 등 고가장비 10대 중 3대 '노후'
남인순 의원 “제조연한·영상품질 연계 '수가차등제' 도입”
2018.10.19 12:22 댓글쓰기

<2> 고가 의료장비 제조 연한

구 분

CT

MRI

PET

3,660

1,964

1,496

200

5년미만

1,193

620

544

29

5년이상~10년미만

1,350

706

547

97

10년이상~15년미만

864

494

301

69

15년이상~20년미만

189

94

90

5

20년 이상

47

36

11

0

미상

17

14

3

0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국정감사] 국내 의료기관들이 보유 중인 CT, MRI, PET 등 고가 영상장비 수가는 세계 최상위지만 10년 이상 된 노후장비 비율이 30%에 육박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영상장비 관리 강화는 물론 제조연한·영상품질에 따른 수가차등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인구 100만명 당 장비대수는 CT 38.18대, MRI 29.08대, PET 3.29대로, OECD 평균(CT 23.42대·MRI 14.61대·PET 1.85대) 보다 높았다.
 
문제는 이들 고가 의료장비의 노후화 비율이 30.1%라는 점이다.

이는 고가 영상장비의 과잉·중복투자, 불필요한 진료와 입원 초래, 재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 등 국민건강 위협과 의료비 상승, 건강보험 재정 과다지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는 10년 이상 노후장비 비율은 CT 1964대 중 624대(31.8%), MRI 1496대 중 402대(26.9%), PET 200대 중 74대(67%)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현행 수가체계에서는 노후연한·품질과 관련 없이 모든 장비들에 대해 똑같은 보상체계를 갖고 있어 일선 병·의원들은 중고·노후장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남인순 의원은 “과잉·중복투자 뿐만 아니라 영상품질이나 환자피폭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용연한이나 영상품질과 연계한 합리적 수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 의료장비에 대한 적정수준의 수급 조절과 영상장비의 사용연한이나 영상품질 등을 평가해 수가보상차등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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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 10.19 14:07
    PET 200대 중 74대면 67%가 아니라 37%죠? 오류 수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