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정의학 전문의, 일차의료 강화 첨병'
세계가정의학회, 오늘 서울 학술대회 개최···전문가 양성체계 주목
2018.10.17 14: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일차의료 강화를 통해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해야 한다."
 

세계가정의학회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2차 학술대회(WONCA, World Conference of Family Doctors)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차의료 강화를 통한 세계인의 건강증진’ 내용이 담긴 ‘서울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문에는 "각국이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가정의학 전문의를 포함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가정의학회는 "가정의학은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건강 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일차의료 단계에서 다룰 수 있는 점에서 비용효과적인 특성을 갖는다"고 설파했다.

이어 "가정의학 전문의는 질병 진단, 관리에 대한 역량을 기반으로 일차의료 리더로서 다른 구성원들을 이끌고 지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성 문제도 언급했다.

학회는 "숙련된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대학에서부터 인재 선발 및 적합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졸업 후에는 양질의 수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ONCA 2018 SEOUL 조직위원회 김영식 위원장[사진 中]은 "세계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세계적으로 한국의료의 수준을 인정받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WONCA 아만다 회장[사진 右]은 "기본적으로 튼튼한 가정의학과를 만들어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힘쓸 수 있도록 하는 게 미션"이라며 "이와 같은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에 가정의학과의 역할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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