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 1일 우기석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제영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일 공시했다.
우 대표는 1994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약국사업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온라인팜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 대표는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 추진 과정에서 OCI 계열사인 부광약품의 신임 대표로 지난달 22일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고 통합이 무산되면서 자진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며,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OCI홀딩스 사내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