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개원의 '원격의료 총력 저지' 천명
개원의協·각과개원의協 회장단 공동 성명…비대위 투쟁 지지
2013.11.20 08:15 댓글쓰기

 

 

“앞에서는 무너져 가는 동네의원을 살리자고 하면서 뒤에서는 원격의료를 통해 궁지로 몰고 있는게 지금의 정부다.”

 

대한개원의협의회과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은 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사진]에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회장단은 “원격의료 허용은 국민건강과 의료 발전이 아니라 산업계 요구 등 경제적 목적 실현만을 위한 것으로서 의료체계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전대미문의 사안”이라고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무엇보다 국민 의료 접근성 강화라는 명분으로 시작한 원격의료가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 약화라는 역설적인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회장단은 “의사와 환자 간 대면진료가 의료의 본질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 원격의료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 무엇인지 의료계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향후 투쟁 방침 및 행보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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