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공단, 간부직원 32명 직위해제 단행
2000.07.30 08:26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이 최근 지역본부장 등 1·2급 공무원 32명을 직위해제를 단행했다.

공단은 지역의료보험노조의 불법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지휘권확립을 통한 조직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8일자로 중앙인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직위해제 대상자는 지역본부장 1명을 비롯 지사장 19명, 부장 12명 등 총 32명이다.

공단에 따르면 직위해제자들은 무책임한 근무태도로 법과 규정에 의한 권한을 포기함으로서 무기력하게 조직을 관리한 간부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간부 ▲기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집단민원을 발생시킨 간부 ▲적당주의 무사안일한 자세로 사태수습을 방관하는 간부 등이다.

이같은 대규모 인사는 통합공단 출범후 처음 있는 일로 향후 후속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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