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처방의약품 수급조절대책기구 가동
2000.07.28 06:34 댓글쓰기
의사협회, 약사회, 제약협회 등 의약관련단체가 참여하는 '처방의약품 수급조절 대책기구'가 구성·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의약분업 전면실시 초기에 처방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대책기구는 약국에서 준비하는 다빈도 처방약품이 가수요가 아닌 실제 수요량이라고 보고 제약회사 등에 공급량을 대폭 증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책기구는 또 수요량 예측 착오에 따라 반품되는 처방약품에 대해서는 새로운 수요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약국별로 처방약의 편중보유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구는 의료기관의 재고의약품 해소방안과 함께 의약품의 신속한 수급 및 약국간 교품 행위도 원활히 이루어지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번 대책기구는 업체들이 약국의 처방약 주문을 일시적 가수요로 판단, 자체적으로 생산 및 공급량 조절에 나서 약국이 의약품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대책으로 나왔다.

한편 비상대책기구는 각 단체별로 추천을 받은 10명내외의 실무위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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