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외 의료사업 활성화 심혈'
몽골·베트남·러시아 등 교류 확대 추진
2019.08.24 06: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충청북도가 해외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닻을 올렸다. 몽골, 베트남 등과의 교류가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시 보건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8월25일부터 30일까지 충북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해외의료 특화병원 홍보 차원에서 추진됐다.


울란바토르시 현지 의료기관 6곳 관계자들은 충북대학교병원과 하나병원을 방문해 시설 견학·진료 참관 등 충북의 의료기술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도 견학한다.


충북도가 해외의료사업 신규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인 베트남에서도 의료관계자 15명이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충북도를 방문한다.


베트남 호치민 7개 병원 의료진이 포함된 방문단은 한국병원, 와인피부성형외과의원, 김안과의원, 자인한의원 등 도내 의료기관 4곳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세미나 등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방문기간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장도 찾아 베트남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충북도 역시 26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를 직접 방문해 도내 의료기관의 해외의료 홍보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충북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야쿠츠크 중심으로 이뤄졌던 러시아 내 해외의료사업 대상지역을 연해주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 보건국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고, 현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도내 병원과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금년 해외의료사업은 중국,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중심국가군’과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 ‘신규국가군’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중국 중심의 시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역 다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