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님 교체되면 못볼텐데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기정사실화 발언 이어져···김용익 이사장에 '장관 되냐' 질의도 제기
2019.07.12 19:11 댓글쓰기
사진출처: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장관의 ‘직(職)’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질의 도중에 복지부 장관 교체를 기정사실화 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고, 일부는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게 장관 취임을 문의하기도 했다.
 
포문은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박 장관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관련 설전 도중 ‘장관 교체설’을 직접적으로 꺼냈다.
 
김 의원은 “장관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다시 못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솔직히 이야기해 달라”고 밀어붙였고, 박 장관은 “비급여의 급여화 예정대로 할 수 있다”고 맞섰다.
 
같은 당 윤종필 의원도 보건복지부의 현금성 복지사업에 대해 지적하던 도중 “장관이 바뀔텐데”라고 말하며 교체를 기정사실화했다.
 
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에게 직접적으로 묻는 의원도 있었다. 주인공은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김 이사장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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