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빅데이터 활용 '전국민 사회경제 지표' 발굴 추진
공단, 연구용 DB 구축 심혈···올 7월에만 9000만원 규모 용역
2018.07.17 17: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 활용 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달 내에만 4000만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수준 기준 마련 용역, 5000만원 규모의 빅데이터 중장기 발전방안 용역 등 총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빅데이터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된다.  

그간 고유 업무 수행과정에서 생성·수집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확보된 소득 및 재산자료를 토대로 사회경제적 지표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최근 건보공단은 ‘국민 사회경제적 수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 DB 설계 및 구축’을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부과체계 개편과 맞물려 새로운 기준지표 구축해야 하는 상황 속 안정적인 데이터를 생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험료 산정 및 감면, 정산 등의 자료를 검토하여 신뢰도 높은 보험료 변수 ▲종합소득세, 농업소득, 연금소득 등의 자료를 검토하여 신뢰도 높은 소득 변수 ▲재산세, 종합토지세, 자동차세, 주택세 등의 자료를 검토하여 신뢰도 높은 재산 변수 등을 생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생성된 세 종류의 변수를 전(全) 국민 실거주가구에 적용해서 비교 분석하고, 이들을 조합한 새로운 가구별 기준지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러 공공기관에서 활용 중인 사회경제적 수준 지표(기존 건강보험료 분위 포함)와의 비교 과정을 거쳐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단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대수준을 반영하고 신뢰도 높은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사회경제적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 DB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빅데이터 중장기 발전방안 컨설팅 용역도 동시에 실시한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정보화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방대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용역은 빅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추진과제 선정 및 실행방안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사업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원칙, 사업추진 시 고려되어야 하는 방향성 등 비전이 제시될 것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실태 진단과 경쟁력 분석,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중점 추진 분야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빅데이터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재설계하는 방식도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