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기 전문병원 109곳 지정
기준 강화 2기 비해 2곳 감소, 신규 17개기관 진입
2017.12.28 12:25 댓글쓰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8일 전국 109개 병원을 '제3기(2018~2020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3기에는 111개 기관이었던 2기(2015년~2017년)에 비해 2곳이 줄어들었다.


복지부는 의료 질 평가가 확대되고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 지정기준이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병원 지정은 ▲환자구성 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서류검사 및 현지조사와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이번 3기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복지부는 지난 6~7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127개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분야별 지정 결과를 살펴보면 관절(1개소), 알코올(2개소), 한방척추(4개소) 등이 증가했고 뇌혈관(△1개소), 주산기(△2개소), 산부인과(△3개소) 등에서는 감소했다.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2018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병원', '전문' 등의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아울러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 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및 의료 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3기 전문병원부터는 지정기간 내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문병원 지정을 통해 국민들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쉽게 알고 이용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는 한편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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