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사회는 26일 오후 7시 서울로얄호텔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임순광 부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 예산안과 함께 △회원 친선도모를 위한 등산 및 골프대회 △의료사고 예방지도 및 수습 △의사감시 지도업무 지원 △연수교육 실시 및 법정시간 이수 독려 △회비 조기수납 등 세입증대 등을 통과시켰다.
감사보고에선 중구 지역에 개원하고 있음에도 미 가입된 회원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회원이 131명에 불과한 이곳의 미가입 회원은 60명에 달해 전체 회원 수의 45.8%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미가입 회원에 대한 대책방안 강구(법적제도 도입 등 차별화)를 채택했다.
신임회장에 추대된 임순광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연·지연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어 가자”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양우진 전 회장은 퇴임사에서 “대한영상의학과 개원의협회장을 맡아 정책결정 등에 많은 목소리를 내 왔지만 구의사회는 성격이 다른 것 같다”면서 “의사회 살림을 지키고 회원간 화목과 협력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참석, 이번 선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회장은 “무엇보다 내부 혁신을 통해 강력한 힘을 가진 의협을 만들자”며 “중구 회원들의 뜻이 서울시에 모아지고 16개 시도의 뜻이 의협에 모아질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