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T 선도자' 장관 내정…시장 기대감 고조
비트·유비케어·인성정보·인피니트 주가 동반 상승
2015.08.05 20:00 댓글쓰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가 의료·IT 선도자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원격의료 관련기업의 주가가 5일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국내 의료·IT 수출 물꼬를 튼 인물로 통한다.


지난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직 당시 1년 8개월 간 2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를 도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SK텔레콤·이지케어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업그레이드버전인 ‘베스트케어 2.0’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소속 병원 6곳에 수출했다. 대형병원 중 최초의 성과다.


정 내정자는 원격진료와 관련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특허청 운영 특허정보검색 사이트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그가 참여한 '원격진료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이 지난 4월 8일 특허 등록 완료됐다. 출원일은 2012년 6월이다.  


정부의 원격의료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의료IT 전문가가 내정됐으니 답보상태이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겠느냐”며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시장의 기대감은 수치로 확인됐다. 정부 정책에 따라 널뛰기를 반복하던 원격의료 관련 주가는 이번에도 움직였다.


▲출처: 네이버 국내증시


비트컴퓨터·유비케어·인성정보·인피니트헬스케어의 주가는 5일 이전 거래일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인성정보다. 이날 인성정보 종가는 536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28%인 220원이 올랐다.


비트컴퓨터 종가도 7150원으로 전일 대비 2.58%인 180원 상승했다.


유비케어는 전일 종가 3145원보다 1.91%인 60원 오른 32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도 0.62%인 60원 상승한 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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