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증인 '미정'
국회 복지위, 일정 등 세부계획 확정…서울대병원 자료제출 요구
2015.08.17 11:48 댓글쓰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증인없이 진행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17일 오전 정진엽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논의하고 여야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 안건은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등이었다.

 

인사청문회 날짜는 24일 오전 10시로 확정했고, 관심을 모았던 증인 및 참고인 신청은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청문회는 증인 없이 정책질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증인 및 참고인 선정은 복지위 여야 간사가 합의로 결정하도록 위임한 만큼 인사청문회가 임박한 시점에서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는 복지부를 비롯해 국세청, 교육부, 서울대병원,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법무부, 관세청,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이 대상이 됐다.

 

여야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에 대한 정 후보자의 입장 등을 놓고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부터 20일 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7일 국회에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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