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에 적발된 의사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2017년 상반기 사무장병원 현황' 자료를 공개.
현황 자료를 보면 2015년~2017년 상반기까지 사무장병원 적발 건수는 총 206건. 진료과별로는 의과가 117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이 각각 45건(21.8%)과 44건(21.3%). 이 기간 적발된 사무장병원의 환수 결정 총액은 5345억원에 달해. 이 중 의과가 약 4593억원으로 85.9%를 차지.
적발된 사무장병원장을 분석한 결과, 40대(26.2%)가 최다였고 이어 50대(25.2%), 그리고 60대 29명(14.1%), 70대 34명(16.5%), 80대 11명(5.3%) 순. 전체적으로 보면 60대 이상이 총 74명으로 35.9%의 비율을 기록. 김승희 의원은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의료질서가 교란되고 있다"며 "사무장병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