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계 질환자 재택의료 논의
이달 10일 역할·방향 등 모색 심포지엄 개최
2023.11.06 15:54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12시 30분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신경계 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역할과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공동 주관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진행성 신경계 질환은 질병 진행에 따라 식이·호흡 등 신체 기능도 저하되므로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 돌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재택의료 역할이 중요하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 집에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부터 선도적으로 암·신경계 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신경계 질환자에 대한 재택의료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들을 위해 국내 재택의료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 장(場)을 펼친다.


특별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브루스 레프 교수가 재가환자를 위한 미국의 다양한 재택의료서비스 모델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신경계 질환자 돌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의료진 강연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신경계 질환자 재택의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개원의, 환자, 정부 등 각계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신경계 질환 환자들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형성하고, 다양한 층위의 재택의료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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