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목 고대 김선한 교수 직장암 로봇수술
임상로봇수술학회 생중계 시연…암환자 생존율 독보적
2014.07.09 11:10 댓글쓰기

고대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 시연이 지난 8일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외과학회인 ‘임상로봇수술학회(CRSA)’에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날 수술환자는 40대 남성 직장암 환자로, 항문에서 병변까지의 거리는 약 2.5cm로 하부 직장암으로 진단됐다.

 

주 병변과 임파선의 정밀한 절제는 물론, 항문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었다.

 

수술은 괄약근 간 절제술을 통해 항문을 보존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김 교수는 로봇으로 조심스럽게 직장에 접근해 직장 주변의 신경을 보존하면서 직장의 병변과 임파선을 절제해 나갔고, 수술 결과 역시 성공적이었다.

 

김 교수는 대장-직장암 수술 권위자다. 그의 대장-직장암대장암 수술 후 5년 무병 생존율은 기존 학술보고된 평균치보다 10%가량 높다.

 

김 교수가 로봇수술을 포함한 복강경 수술한 대장암 환자의 5년 무병 생존율은 2기 환자에 대해 95.2%, 3기 환자에 대해 80.9%의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3기 환자에서 80%를 넘는 5년 무병 생존율은 획기적으로 생존률을 증가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일반적인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초기의 경우 약 90%, 2기 68~80%, 3기 30~60% 정도이다.

 

김 교수의 수술 성적은 수술 후 5년 동안 재발하지 않고 무병 생존하는 것을 ‘의학적 완치’의 기준으로 하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수술용 로봇 다빈치 시리즈를 판매하는 인튜이티브 社에서는 김 교수의 술기를 직장암 로봇수술의 매뉴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을 만큼 직장암 로봇수술분야에서 김 교수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학회에서도 임상로봇수술학회 창립멤버이자 창립당시 대장항문분과위원장을 담당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이사장 및 대한외과로봇수술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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