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사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둘러싼 갖가지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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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는 9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은 제2청사 설립 무관하며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2청사와 관련 “진주의료원 폐업 후 건물을 어디에 쓸 것이냐를 논의하다가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진주의료원 휴폐업과 제2청사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공공의료 정책 방향을 전환할 때가 됐다. 현 정부가 하려는 증세없는 복지를 위해서는 복지비용이 새는 것부터 막고 전달체계를 바꿔야 한다. 또 경남 재정이 악화됐다는 점 등 이 모두를 감안해 폐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도립병원 서비스와 의료기술은 경쟁이 안돼 전국 모두 적자”라면서 “정부에서 공공의료기관에 지급되는 연 770억원의 금액으로는 지방의료원을 살릴 수 없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