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공급자단체가 결렬 없이 2017년도 수가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전체 평균 '2.37% 인상'이라는 성과가 도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공급자단체들은 31일 오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1일 새벽 3시경 2017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전체 공급자 유형이 협상 타결에 이른 것은 지난 2014년도 수가협상 이후 두 번째다.
2017년 수가협상 결과는 의원 3.1%·병원 1.9%·약국 3.5%·치과 2.4%·한방 3.0%·조산 3.7% 인상이 최종 결정됐다. 밴딩 폭은 8134억원으로, 기존 6500억원대 규모를 뛰어 넘는 역대급 수치가 나왔다.
| 의원 | 병원 | 약국 | 치과 | 한방 | 조산원 | ||
| 환산지수 (단위, 원) | 2016년 | 76.6 | 71 | 77.4 | 79 | 77.7 | 117.1 |
| 2017년 | 79 | 72.3 | 80.1 | 80.9 | 80 | 121.4 | |
| 인상률 | 3.1 | 1.9 | 3.5 | 2.4 | 3 | 3.7 | |
이날 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수가협상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건강보험재정 5년 연속 당기흑자와 17조원의 누적흑자를 토대로 공급자들의 어려움 공감해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높은 폭의 인상률은 수가협상단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의사협회 김주형 수가협상단장은 “만족할 만한 숫자는 아니지만 3.1% 인상에 합의했다. 공단측도 의원급 의료기관을 어려움을 많이 공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도 있고 점유율도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병원협회 조한호 수가협상단장 역시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단 협상단도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는 1일 오전 열리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