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1일 제9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워크숍을 개최하고 총 76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명예교수(종양내과)가 8기에 이어 제9기 위원장으로 선출, 연임됐다.
약평위는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인 ▲위원회 기능과 역할 ▲신약 등재절차 및 평가기준 ▲직권 및 조정약제 평가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청렴서약서를 작성했다.
제9기 약평위 위원 임기는 2023년 9월 8일부터 2025년 9월 7일까지 2년으로, 위원들은 약제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의 결정과 조정 등 전문적인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강중구 원장은 “제9기 약평위 운영 방향은 ‘전문성·일관성·공정성’으로 설명했다.
강중구 원장은 약평위 운영규정 개정으로 진료 분야를 다양화하고 회의 구성을 개선해서 효율적 의사결정하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신 위원장은 “단순한 질병 치료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라며 “이에 약평위에서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의 논의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7월 심평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전문학회의 진료과를 세부 전문분야로 구분하고 4개 진료과목을 추가해 31개로 진료과를 확대했다.
더불어 위원회와 소위원회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위원회 위원장이 회의에 참여토록 회의 구성을 개선하고 종전 19명 이내 위원을 20명 내외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