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촬영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이력관리서비스와 안전관리법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제일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MRI‧CT‧X-ray 등 의료영상 촬영 인식도는 높았지만, 안전성 및 부작용이나 유효선량 정보는 물론 의료진 설명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에 기인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국민 인식조사를 토대로 이력관리서비스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결과를 도출, 향후 구체적 대응 정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방사선 관련 환자안전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금년 7월 실시한 의료영상 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료영상 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는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의료방사선 인식, 의료영상촬영검사 관련 정보 취득과 활용, 제도 개선 의견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의료방사선 용어 인지도는 81.5%로 높았지만, 잘못된 정보 인지율 62.5% 등 환자 정보인식 측면에서는 상대적 허점이 다수 발견됐다.
주목할 점은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법 필요성에는 응답자의 89.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는 대목이다.
의료방사선 종사자의 의료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법은 있지만, 환자 안전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매우 저조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나아가 의료영상 촬영 검사에 대한 이력관리서비스 제공 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서비스 이용에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여 향후 제도 개선 필요성을 확보했다.
최근 3년 이내 의료영상촬영검사는 일반 x-ray는 82.0%, 초음파 57.3%, CT검사 43.8%에서 경험했지만, 경험자 중 72.2%는 검사가 미치는 구체적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또 응답자들은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를 MRI(42.2%)>일반 X-ray(25.3%)>CT 검사(23.0%) 순으로 답했지만, 사실과는 전혀 달랐다. 실상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유출되는 검사는 CT 검사며, MRI는 의료방사선이 나오지 않는다.
의료방사선 관련 용어는 응답자의 81.5%에서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인지 경로는 언론매체(63.2%) > 의료진 설명 및 안내(44.0%) > 인터넷매체(27.8%) 등으로 나타났다.
의료영상촬영검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는 의료방사선 안전성․부작용(83.6%) 및 의료방사선 유효선량(48.0%) 등이며, 효과적 정보제공 방법으로는 의료진 설명 및 안내(43.7%)와 언론 매체(35.8%)로 응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영상 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의료영상 촬영 검사 관련 올바른 정보 제공이 부족하고 연관된 국민 요구를 파악했다”며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영상 촬영 검사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