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적정성평가, 건양대병원↓·강릉아산병원↑
심평원, 10차 평가결과 공개···주요 상급종합병원 '1등급' 유지
2024.07.30 12:32 댓글쓰기

상급종합병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에서 건양대병원이 지난 평가보다 등급이 하락하고 강릉아산병원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7년(8차), 2020년(9차)에 1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2022년(10차) 평가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강릉아산병원은 8차에 1등급, 9차에 2등급을 받았다가 이번에 1등급으로 회복했다.


나머지 평가대상 상급종합병원은 1등급을 유지하며 변화가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30일 2022년 10차 급성기뇌줄증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뇌졸중은 사망 위험이 높고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평원은 지난 2006년부터 평가를 통해 급성기뇌졸중 의료서비스 질(質)을 관리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 대상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249곳이다. 


상급종합병원 44개소와 종합병원 205개소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다.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은 곳은 상급종합병원 44개소와 종합병원 59개소로 총 103개소(41.4%)였다. 


이들 기관들의 평가 종합점수는 평균 88.13점보다 높은 95점 이상이었으며 전국적인 권역에 분포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급성기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인력(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과 시설(뇌졸중집중치료실) 구성여부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기 위해 약물을 지체 없이 투여 했는지 여부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재활을 실시했는지 여부 등 6개 지표다. 


필수인력을 구성한 기관은 175개소,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113개소로 지난 9차 평가 대비 각각 6개소와 14개소 증가했다.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적시에 투여한 비율은 94.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 환자 기능상태를 평가하고 조기에 재활치료를 실시한 비율은 99.7%로 9차 대비 6.1%P 증가하며 크게 향상됐다. 


퇴원 이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평가를 실시한 비율도 98.0%로 9차 평가 대비 5.0%P 증가했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국민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질(質)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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