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대상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곳 공모
급성기 응급·전문진료 24시간 제공…정부, 年 1억2500만원 지원
2024.12.02 12:13 댓글쓰기

정부가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의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일환인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에 돌입한다.


대상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다. 현재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로 제한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3일까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3조 등에 따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은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적기 의료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지역 필수의료 지원 정책 중 하나다.


현재 국가 지정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올해 1월 지정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서울대병원)와 전국의 광역 거점으로 구축 중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정 예정인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총 10개소다.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응급·전문진료를 24시간 제공하고, 예방관리에 대한 홍보·교육 등을 담당하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이송과 적시 치료가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중앙-권역-지역 대응체계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부터 총 3년 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며,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시 개소당 연간 운영비 2억5000만원 중 국비 1억25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비 중 50%는 신청기관 자부담이 필요하다.


지정을 원하는 기관은 심뇌법 시행규칙 별지 제5호서식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첨부서류를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로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이달 중 서면 및 구두심사를 바탕으로 한 선정평가를 거쳐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의 심의 후 최종 발표될 계획이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을 통해 급성기 최종치료의 지역 내 완결과 더불어 의료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사업 초기 안정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중앙과 권역에서도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역량을 갖춘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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