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치매안심병원에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과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 지역 이들 두 곳 의료기관을 치매안심병원에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 등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담 간호인력 등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료진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행동심리증상(BPSD) 집중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병실, 조명·색채 등을 이용한 환경, 모든 병상·목욕실·화장실 내 통신 및 호출장치 등의 시설 및 장비도 필요하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중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지정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지정한다.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에서 복지부는 전국 치매안심병원 확충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7개소에 불과했던 치매안신병원은 2023년 16개소, 2024년 12월 현재 22개소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경기도는 어르신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그동안 치매안심병원이 경기 북부와 남부에 각 1개소가 있었다”면서 “이번 2개소 추가 지정으로 중증 치매환자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치매안심병원을 확충 중”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에 균형 있게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