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감염 첨병 '최첨단 멸균실' 구축
2년 8개월 걸친 6단계 리모델링 통해 환경 혁신
2024.02.16 15:43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약 2년 8개월에 걸친 6단계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멸균실을 구축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최첨단 시스템인 세척기 및 멸균기 로딩·언로딩 자동화장비를 도입해 멸균실 환경을 혁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멸균실은 의료기구 세척, 포장, 멸균 등의 업무를 통해 병원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리모델링된 멸균실은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재사용 의료기구 멸균 질 향상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멸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구축됐다.


이를 통해 멸균품 세척 및 멸균 과정에서의 수작업이 자동화돼 작업자 편의성과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업무 동선 개선으로 감염관리와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클린증기 설비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설비 도입으로 멸균의 질을 한층 높였다.


멸균품 보관실에는 항온항습기와 헤파필터가 설치됐고, 양압을 확보해 멸균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향후 이원화돼 있는 멸균실과 수술실 세척 및 멸균 업무를 중앙화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술기구 관리를 통해 의료 관련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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