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신장이식 수술 연이어 성공
2022년 중순 첫 수술 이후 두번째…간이식도 총 13차례 수행
2024.01.31 10:53 댓글쓰기

성가롤로병원(병원장 박명옥)은 외과 성진식 과장이 이끄는 장기이식팀에서 최근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종합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 시행은 매우 드물지만 이곳 병원은 벌써 간 이식 수술을 13차례 성공하며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증명하고 있다.


신장이식 역시 지난 2022년 중순 처음 시행 이후 1년여만에 성공시키며 수도권 대형병원에 견주는 수술 실력과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수혜자인 A씨(30대, 여)는 2019년에 신장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신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A씨는 한 번에 4~5시간씩 걸리는 혈액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 받아야 했다.


직장 생활과 투병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뿐 아니라 투석 치료가 신장 역할을 완전하게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궁극적인 치료는 신장 이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얻은 A씨는 수술 후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건강한 상태를 유지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성진식 과장은 "숭고한 희생과 나눔 정신으로 새로운 생명을 전한 공여자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공여자의 가족분들의 결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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