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원 주치의에서 태어난 '4남매' 화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진동, 12년전 첫딸부터 최근 넷째 출산 담당
2024.01.10 12:00 댓글쓰기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4남매가 모두 한 여성전문병원 주치의에게 태어나 화제다.


10일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원장 박용수)에 따르면 지난 5일 산부인과 전진동 진료부장을 주치의로 첫째 딸, 둘째 딸, 셋째 아들에 이어 넷째를 출산한 김호정(41세)씨가 4남매와 함께 방문했다. 


넷째 현후(태명 주책이)는 지난해 12월 온 가족 기대와 설렘 속에 태어났다. 가족들은 남매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담은 카드를 만들었다.


특히 형과 누나들은 “기다렸던 동생 탄생이 기쁘고 막내가 지금보다 더 자랐을 때 함께 할 일들이 기대된다”며 남다른 남매간의 따뜻한 우애를 보여줬다.


지역 첫 종합병원이자 유일한 여성전문병원인 미즈메디병원은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의료기관 중 한 곳이다. 지하에 위치했던 분만실을 지상으로 옮겨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시설환경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산부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대기,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 할 수 있도록 했다. 감염성 질환 산모출산을 대비, 분만센터 내 양·음압이 가능한 + - 수술실과 분만실을 운영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전진동 진료부장은 12년 전 첫 딸 출산을 시작으로 둘째, 셋째에 이어 넷째까지 모두 주치의로서 출산을 담당하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전 진료부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 4남매 탄생을 모두 지켜보게 돼 기쁘다”면서 “네 아이를 모두 맡겨준 믿음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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