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E-vita OPEN NEO 수술 5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 작년 4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도입
2022.01.28 14: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동맥혈관센터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Artivion Inc.)’ 수술에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에 아시아 최초로 5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1회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기존에는 대동맥류·대동맥 박리 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 시행 후 3∼6개월 뒤 하행 대동맥 수술이나 시술을 진행해야 했다.
 
2회에 걸쳐 수술을 해야 하는 만큼 수술 및 치료 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뿐만 아니라 1차 수술 후 회복이 더뎌 2차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2차 수술 대기 중 하행 대동맥이 파열돼 환자가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해 4월 E-vita OPEN NEO를 희소 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 수술을 실시했다.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궁과 하행 대동맥 질환을 한 번의 수술로 끝냄으로써 환자 안전과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또 2차에 걸쳐 시행되는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도 해소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장(심장혈관외과 교수)은 “기존 수술법은 환자 및 보호자 고통과 부담이 상당했지만 E-vita OPEN NEO 장비를 이용해서 한 번의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 불편함이 크게 줄었다”며 “특히 수술을 받은 50명의 환자들에게서 특별한 부작용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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